"불금이니 또 마셔야겠죠"라는 멘트로 매번 시작하지만 질리지 않는 진리의 멘트. ㅎㅎㅎㅎ. 그래서 오늘도 마십니다. 오늘은 최근 핫뜨 핫뜨한 맥주 노티드 스마일 위트 에일을 중심으로 선택. 샤인머스캣 블랑은 진작에서 사서 냉장고에 킵하고 있던 맥주고 거기에 노티드 스마일 위트 에일이란 핫이슈를 끼얹나? ㅎㅎㅎㅎ. 둘만 마시면 아쉬우니 CU에 있던 강원에일을 추가하며 라인업 완성. 본의 아니게 편맥(노티드는 GS입니다) 라인업이... 그리하여 오늘의 라인업은 스퀴즈 브루어리의 강원에일, 더부스의 노티스 스마일 위트 에일, 몽트비어의 샤인머스캣 블랑.
먼저 제일 핫뜨 핫뜨하고 궁금했던 더부스가 만든 노티드 스마일 위트 에일부터. 더부스야 믿고 마시는 브루어리지만 노티드라는 브랜드의 개성을 어떻게 담아냈는지 너무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던 거죠. 일단 라벨 디자인은 200점 합격! ㅎㅎㅎㅎ. 역시 노티드 특의 노란 컬러와 스마일 로고, 맥주 거품 묻은 것까지 완벽합니다. 맛은 정석적인 위트에일이었습니다. 라벨 디자인도 그렇고 어른들의 바나나 우유 같은 느낌이길 바랬는데 딱 이었습니다. 약간 아잉거 느낌도 있고요. 그리고 간만에 더부스 맥주라서 오랜만에 전용잔을 꺼냈더랬죠. 더부스와 장기하와얼굴들 하고 콜라보했던 맥주 ㅋ 전용잔인데 적당히 두껍고 무거워서 에일류 맥주 마시기 딱 좋습니다. 그런데 ㅋ 는 더 이상 만들 생각 없는 거니?
더부스(한국) / 노티드 스마일 위트에일 / ABV 5.0% / IBU 정보 없음 / 타입:헤페바이젠
두 번째는 스퀴즈 브루어리 강원에일. 페일에일도 역시 IPA와 함께 언제 마셔도 맛있는 맥주. IBU가 20이라 적당히 마일드한 페일에일이라 가볍게 술술 넘어감. 페일에일 이면서도 그렇게 묵직하지 않아서 씁쓸함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맥주. 노티드 스마일 위트 에일을 사고 뭔가 아쉬워서 CU에서 즉흥적으로 고른맥준데 괜찮았다. 역시 요즘 편맥 만세! ㅎㅎㅎㅎ. 다들 어찌나 콜라보도 잘하고 좋은 맥주도 잘 골라오는지.
스퀴즈브루어리(한국) / 강원에일 / ABV 4.5% / IBU 320 / 타입:페일에일
마지막 잔은 기대하고 고대했던 몽트비어의 샤인머스캣 블랑. 진작에 사뒀지만 냉장고에 애끼고 애껴두다 드뎌 마셨습니다. 몽트비어는 진짜 그냥 믿고 마셔야 합니다. 몽트비어를 의심하는 자 맥덕이 아니다! ㅎㅎㅎㅎ. 샤인머스켓 맛이 상큼하게 올라오고 라거처럼 탄산도 꽤 풍부해서 여러모로 제대로인 맥주입니다. 샤인머스캣의 개성을 정말 잘 살린 맥주라 작명이 아깝지 않은 맥주. 그리고 배가 좀 불러서 안주로 하리보 골드베렌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립니다. ㅎㅎㅎㅎ. 역시 몽트비어. 믿고 마시는 몽트비어.
몽트비어(한국) / 샤인머스캣 블랑 / ABV 5.8% / IBU 22 / 타입:라거와 베르리너바이세 사워에일 그 어디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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