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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 맥주

불금 맥주18(풀사이드, 몽유병, 사브작사브작, 프룻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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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루고 미루다가 월요일까지 와버림. 하지만 오늘은 대체휴무니까 봐쥼. 그러나 나는 출근했다는 게 함정 ㅎㅎㅎㅎ. 지난주 주말에 캠핑도 댕겨오고 이래저래 정신이 없어가 결국 연휴 다 끝나고 불금 맥주 업데이트. ㅎㅎㅎㅎ. 암튼 오늘의 라인업. 서울브루어리에서 만든 풀사이드, 프룻트럭. 인천맥주(개항로 맥주로도 유명한)의 몽유병, 사브작사브작.

 

첫 잔은 서울브루어리의 풀사이드로 갑니다. 풀사이드는 서울브루어리가 여름을 겨냥해 만든 시즈널 라인업입니다. 과일향이 가득한 뉴잉글랜드IPA 스타일의 맥주. 뉴잉 스타일이지만 묵직한 호피함보다 파인애플과 코코넛 풍미가 상큼하게 느껴지는 맥주라서 그야말로 풀사이드의 선베드에 누워서 마시기 딱 좋은 맥주가 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제 여름이 다 지나버려서... ㅎㅎㅎㅎ. 뉴잉의 기본적인 풍미는 느껴지지만 굉장히 깔끔하고 청량하게 잘 넘어가는 맥주입니다.

서울브루어리(한국) / 풀사이드 / ABV 5.5% / IBU 40 / 타입:뉴잉글랜드IPA

 

인천맥주는 아무리 생각해도 헤이지IPA 맛집인 걸로. ㅎㅎㅎㅎ. 하필이면 오늘 산 2병이 헤이지IPA라...... 그런데 둘 다 너무 맛있어서. 먼저 몽유병은 정마 헤이지IPA의 장르적 특성을 제대로 잘 살린 맥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잔을 통해 보이는 맥주의 컬러에서 이미 디스 이즈 헤이지IPA”이라고 말하는 듯한 맥주죠. 헤이지IPA에서 보여야 할 특성인 과일향과 적당한 씁쓸함 등등을 아주 듬뿍 담고 있는 맥주입니다. ! 이거 맛있어요. 다음에 인천맥주 본진을 한번 털러 가야겠습니다. ㅎㅎㅎㅎ.

인천맥주(한국) / 몽유병 / ABV 8.0% / IBU 58 / 타입:헤이지IPA

 

이어서 마신 사브작사브작도 역시 인천맥주가 만든 헤이지IPA입니다. 인천맥주는 헤이지IPA맛집인 것입니다. ㅎㅎㅎㅎ. 하지만 사브작사브작은 몽유병 보다는 조금은 가벼운 스타일의 헤이지IPA 였습니다. 그리고 뉴잉과 헤이지IPA는 사실상 같은 장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뉴잉은 왠지 영국적인 느낌이고 헤이지IPA는 미국적인 느낌이라 스타일 분류는 해당 브루어리 표기에 따르겠습니다. 비슷한 정서지만 브루어리가 이 맥주를 통해 보이고 싶은 지향점에 따라 표기를 할 테니 말이죠. 혹시 오해하시는 분이 있을까 봐.. 쭈글. ㅎㅎㅎㅎ. 아무튼 사브작사브작도 맛있는 헤이지IPA였습니다.

인천맥주(한국) / 사브작사브작 / ABV 5.5% / IBU 30 / 타입:헤이지IPA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신 서울브루어리의 프룻트럭. 헤이지IPA를 3잔이나 때려마신 미각을 깔끔하게 정리하기에 더없이 좋은 맥주였습니다. 푸릇트럭은 사워에일입니다. 색깔도 그렇고 라즈베리와 구아바 향이 느껴져서 약간 베를리너바이세 같기도 한 맥주. 신맛이 너무 강하지 않고 과일향의 밸런스가 좋아서 가볍게 마시기에 딱 좋습니다. 프룻트럭역시 여름에 마시기 좋은 맥주입니다. 하지만 여름 다 갔죠.. ㅎㅎㅎㅎ.

서울브루어리(한국) / 프룻트럭 / ABV 7.0% / IBU 13 / 타입:사워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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