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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 맥주

불금 맥주39 (미스터리 브루잉 페일에일, 엠버라거, 콜드I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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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이니 또 마셔야 합니다. 마감에 뭐에 정신 놓고 있다가 2주나 지나고 뒤늦은 포스팅. 이러다가 월간 맥주 될 기세. ㅎㅎㅎㅎ. 아무튼 금요일엔 마셔야 하니까요. 어쩌다 보니 오늘은 미스터리 브루잉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엠버라거, 페일에일 콜드IPA(좌측에서 우측으로). 엠버라거와 페일에일은 미스터리 브루잉에 가서 크라울러 캔으로 직접 테이크아웃 해온거고, 콜드IPA는 와인앤모어에서 구입. "금방 만들어 드릴게요!"라고 해서 뭐지? 했는데 현장에서 바로 온탭을 따라서 바로 캔입을 해줍니다. 캔입하고 하루 이틀 내로 바로 마시면 사실상 온탭임. ㅎㅎㅎㅎ. 크라울러 캔으로 담아준 건 2일 안에 마시는 걸 권장한다고 합니다. 전 당일에 바로 마셨... ㅎㅎㅎㅎ. 

 

 

 

 

첫 잔은 페일에일. 뼛속까지 IPA 성애자는 역시 이런 맛 못 참죠. 코끝을 찡하게 때리는 정석적인 페일에일의 그 맛. 너무 과하게 묵직하진 않아서 시원시원하게 잘 넘어가는 것도 좋고. 그리고 제일 만족스러웠던 건 역시 온탭을 바로 캔입 한 거라서 진짜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미스터리 브루잉 잘하네요. ㅎㅎㅎㅎ. 

미스터리 브루잉(한국) / 페일에일 / ABV 5.2% / IBU 33 / 타입:페일에일

 

 

   

 

두 번째 잔은 엠버라거. 잔에 따른 색깔만 봐도 이거 그냥 맛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맥주였습니다. 이렇게 진한 호박색으로 나오는 엠버라거가 맛이 없을 수 없는 것이죠. 적당히 찐득 하면서도 홉의 씁쓸함. 라거도 이렇게 만들면 맛있습니다. 역시 별수 없는 IPA 성애자라서 라거 특유의 갈끔하고 경쾌한 탄산감 보다 씁쓸한 호피함 좋아함. ㅎㅎㅎㅎ. 역시 엠버라거도 크라울러 캔으로 바로 가져온거라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미스터리 브루잉(한국) / 엠버라거 / ABV 5.2% / IBU 25 / 타입:엠버라거

 

 

 

마지막 잔은 콜드IPA. 쌀을 재료로 썼고 라거 효모로 저온 발효하는 방식으로 만든 IPA. 콜드IPA는 최근 미국 크래프트비어 씬에서 유행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진짜 정말 끝도 없이 확장하는 크래프트 비어의 세계관. 맥덕하길 잘했다 진짜. ㅎㅎㅎㅎ. 저온 발효 방식이라 그래서 그런지 정석적인 IPA보다 가볍고 깔끔(잔에 따라낸 컬러도 그렇고) 했지만, 그 와중에 IPA 아이덴티티가 딱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맛있네요 진짜. 

미스터리 브루잉(한국) / 콜드 IPA / ABV 6.0% / IBU 32 / 타입:I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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