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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 맥주

불금 맥주25(이쁜꽃 Love, 크래머리 페일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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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의 맥주는 사랑입니다. 마셔도 마셔도 너무 맛있고, 끝도 없어서... 예전엔 전 세계에 유통되는 맥주가 대략 200종 안팎이라고 들으며 "우와!"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 같아선 죽는 날까지 국내 브루어리에서 나오는 것만 해도 다 못 마실 것 같은 느낌. 그래서 너무 행복. 역시 맥덕 하길 잘했어. 역시 맥주는 사랑. 오늘 라인업은 진짜 사랑. 이쁜꽃과 크래머리 브루어리가 같이 만든 Love, 크래머리 브루어리의 크래머리 페일에일. 

 

첫 잔은 이쁜꽃과 크래머리 브루어리가 함께 만든 LOVE. 작년 가을쯤 전통주(사실상 모든 알콜)를 만드는 이쁜꽃과 크래머리 브루어리가 함께 만든 시리즈 Love, Faith, Fantasy 중에 하나입니다. 정말 마시고 싶었는데, 구할 길이 없어서 사실살 포기하고 있던 맥주. 심지어 지난가을 크래머리 브루어리 가평에 직접 갔는데도 없었음... ㅎㅎㅎㅎ. 그렇게 사실상 포기하던 찰나에 성수동에 있는 잡화점 먼치스 앤 구디스에서 겟. 역시 힙 성수. 충성 충성 충성. 최근 핫한 가게라고 하여 한번 슬쩍 구경 갔는데 냉장고에 Love가 뙇! 성수동은 사랑입니다.  ㅎㅎㅎㅎ. 굉장히 묘한 느낌이 드는 사워에일 입니다. 단순히 크래프트 브루어리에서 만든 느낌이 아니라 뭔가 이종교배된 듯한 느낌. 이쁜꽃과 크래머리 브루어리의 매력이 유기적으로 섞인 하이브리드 사워에일 이랄까. ㅎㅎㅎㅎ. 마셔보면 왜 이렇게 설명을 하는지 알 겁니다. 

이쁜꽃-크래머리 브루어리(한국) / Love / ABV 8.5% / IBU 정보없음 / 타입:사워에일

 

 

이쁜꽃과 크래머리 브루어리의 환상의 콜라보를 맛 봤으니 마무리는 역시 깔끔하게 페일에일. 크래머리로 시작했으니 크래머리로 끝냅니다. 크래버리 브루어리에 갔을 때 한박스 사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쟁여두고 마시면 점점 더 맛있어 지는 느낌. ㅎㅎㅎㅎ. 역시 항상 마무리 페일에일이나 IPA로 해야 뭔가 크래프트 비어를 마신 듯한 기분이 들음. 물론 IPA를 극단적으로 좋아해서 그렇지만. 맛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너무 훌륭하기 때문에. 그리고 믿고마시는 크래머리에서 만든 맥주는 배신하는 법이 없으니까. 마무리로 깔끔하게 입안을 정리하기에 딱 좋았다. 

크래머리 브루어리(한국) / 크래머리 페일에일 / ABV 5% / IBU 30 / 타입:페일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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